[잡다한 이야기] 4. 아포칼립스 시대에도 살 수 있는 좀비 바이러스 백신

▼ [잡다한 이야기 - 과학의 날] 다른 글 보러 가기

[잡다한 이야기] 과학의 날

---

Photo by Daniel Lincoln on Unsplash

우리가 흔히 보는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들은 주로 좀비 바이러스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바이러스 중에서 이와 가장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것은—그러니까 신경계에 영향을 주고 (인간이 감염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포함한 생물체를 공격해 전파될 수 있다는 점에서—광견병 바이러스로 보입니다.

 

일단 대규모 좀비 출현과 같은 사태가 일어날 확률이 극희 희박한 것은 둘째치고, 바이러스의 숙주로 기능할 수 있는 대상이 인간뿐이라면 그러한 폭발적인 감염을 통한 전파는 숙주의 사망을 야기하기 때문에 결국 특정 구역에서의 격리를 통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상황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영화로 보는 정도의 심각한 전파력을 가지는 바이러스라면 가장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의 특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백신이 마련될 것이다.

 

물론 바이러스를 연구할 전공자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고, 최소 한 달 이상의 식량을 공급할 인원과 그 밖의 사회 기반 시설을 유지 보수할 인력을 충당하는 데 꽤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래도 언제나 그랬듯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좀비 아포칼립스라고 설명하는 것보다, 2020년부터 전 세계가 잠시 멈추게 되었던 COVID-19으로 바꾸기만 해도 이성을 잃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이 유사하다. 사실 인류는 이러한 재앙을 이미 여러 번 겪어 왔을 것이다. 좀비 바이러스처럼 엄청난 속도로 전파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참고자료

1. Wikipedia contributors. (2023, July 20). Rabies. In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Retrieved 03:19, July 29, 2023, from https://en.wikipedia.org/w/index.php?title=Rabies&oldid=1166224232